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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갑자기 증시 하락? 국내 증시조정?

【美_증시체크】미국 시황 현황

by 개미날다TV 2021. 1. 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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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증시흐름에서 가장 중요했던 순간은 10시55분~11시10분 까지 약15분 이었습니다. 동 15분동안 외국인은 선물 약2,000억을 순매도했고, 발맞춰 금융투자는 약3,000억의 주식(코스피)을 순매도했습니다. 이 3,000억의 주식매도가 코스피지수를 약 60포인트 하락시켰습니다.

외국인이 단시간에 선물을 매도하면, 선물이 저평가 구간에 들어가고, 이시점에 누군가(금융투자/증권사 고유)는 현물을 매도하고 선물을 매수하는 차익거래가 가능해집니다. 즉, 선물을 2,000억 매도한 외국인은 이런 차익거래 매커니즘을 예상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물은 공매도(숏)가 가능합니다.

15분동안 하락한 60포인트를 빼고보면 코스피지수의 오늘 장중 고점은 3,266이며, 종가는 3,208(실제종가 3,148)이 됩니다. 즉, 실제 하루 변동폭이 약4%였지만, 15분간의 시장크랙이 없었다면 2%의 변동성으로 마무리되었을 하루입니다.

외국인들은 12/28 부터 오늘까지 선물 4.6조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대부분 단기 증시방향성(하락)에 베팅한 포지션으로 예측됩니다. 그런데 동구간 코스피200 선물은 13%넘게 상승했습니다. 누군가 포지션에 대규모 손실이 누적되어있다면, 오늘 장중에 기세를 꺾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부가적으로는 새벽부터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구간에 진입했습니다. 4만달러 돌파후 현재 3.4만달러로 약 15% 수준의 단기 조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오전10시경 북한의 열병식 관련 언론보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작은 이슈들과 특정 주체의 수급임팩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입니다.

현재 글로벌증시의 상승동력은 유동성입니다. 미국발 제로금리는 주요국가들이 금리를 낮게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또한 바이든행정부는 블루웨이브를 기반으로 더욱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물론 대규모의 현금지급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기업실적은 1분기부터 기저효과가 발생합니다. 일단 구두이지만 연준은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고, 당분간 채권매입도 지속할 예정입니다.

국내시장의 단기 변수는 공매도금지 해제입니다. 이부분은 일단 오늘 증시조정의 원인으로 보기에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여당에서는 이미 공매도금지를 연장하거나 공매도를 폐지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개인투자자(동학개미)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결정될 것이라 조심스럽게 전망합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최근 증시 상승의 원동력인 ‘유동성’의 훼손을 가정할 수 있는 어떤 이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 조정, 북한 열병식 등 마이너한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와중에 장중 짧은 시간동안(약15분) 대규모 매물이 쏟아지며, 증시를 눌렀습니다. 따라서 크게 우려할만한 조정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단발성 이벤트)

단지, 최근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에 집중되었던 수급이 증시전반으로 펼쳐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하루 8%상승(장중)과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뉴스만으로 2일동안 30% 상승한 현대차의 주가상승은 단기적으로 충분한 상승폭일 수도 있습니다. (추가상승을 위한 약간의 차익실현 구간 필요)


일단 뇌피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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