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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전망】미국 코로나, 대선과 증시변동성

【시황분석】 장이 어떻게 돌아가나?

by 개미날다TV 2020. 10. 3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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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대선과 증시 변동성 전망】

금요일 기준 미국의 신규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었습니다. 다행스럽게 일반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숫자가 많이 떨어집니다.  월요일 시장은 일 6~7만명 정도의 신규확진자수를 보고 장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테스트수 감소영향)


미국 중부지역 주요 주들은 대부분 가벼운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보통 식당내 식사금지, 심야영업 금지, 대규모 이벤트 금지, 비대면수업 등입니다. 사실 이런 소규모 제한들이 미국사회에서 어느정도 워킹하는 것은 7월 남부 선벨트 주들에서 확인된바 있습니다.

 

특히 지금 미국 중북부 주들(일리노이,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시건 등)중심으로 확진자수가 급등하는 것은 동 지역 기온이 0도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부쩍 실내 활동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시점에서 레스토랑 dine in(식당내 식사)을 금지한다면 효과가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이번주 or 다음주 피크?)

반대로 모든 쇼핑몰들은 대부분 정상 영업입니다. 연말 소비시즌을 맞아 근사한 식사를 하지 못하면, 옷이나 가방, 가전을 하나라도 더살 가능성도 있습니다. 실상 현지에서 업데이트를 받아보면 주요 핫스팟 지역도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영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본적으로 현재 미국증시의 변동성은 코로나보다는 대선관련 불확실성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핵심 경합주6곳의 지지율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큰 의미를 내포합니다. 만약 두곳을 모두 트럼프가 가져오면 재선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증시에서 코로나 피해주들은 오히려 주가가 선방했습니다. 오늘 CDC111일부터 크루즈 운항을 허가하면서 대표적인 코로나 피해주인 크루즈 관련 주식(Carnival, Royal Caribbean, Norwegian Crusie)은 급등하였습니다.

 

반면에 실적 서프라이즈를 낸 빅테크들이 큰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시장에서 빅테크의 실적이 대한 부정적인 논평은 거의 없었습니다. 단지, 시장의 눈높이를 못맞췄다는 정도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빅테크는 코로나를 이겨내고 성장성을 유지한 플랫폼(인프라) 기업들로, 코로나 전이나 지금이나 글로벌 독점력을 기반으로 고성장하는 기업들입니다. 단지 코로나전에 PER20~30배였다면 지금은 40~50배가 되버린 것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성장주가 귀해진것과 더불어 급격하게 증가한 시장 유동성이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유동성에 집중합니다. 증시 상승의 마무리가 바로 유동성공급의 끝과 그 시점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연준(통화)은 오늘 대선 직전임에도 마이너하게 남아 자신들은 조금이라도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려 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보여주었습니다.(중소기업 대출 최저규모를 25만불에서 10만불로 낮춤) 따라서 문제는 정부(재정)인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요 몇일 시장은 유동성 공급의 지속성에 대해 의구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대선전 부양책 타결에 실패했고, 만약 대선후 불복 등 평화로운 정권 이양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1/21까지 재정기반의 유동성공급은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오히려 이런 문제는 소멸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바이든이 승리하고 트럼프가 불복하는 시나리오가 현재로서는 지지율상 실현확률이 높기 때문에 시장이 불안해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트럼프와 바이든의 지지율 격차가 모든 경합주에서 10%수준을 보여줬던 1주일 전만해도 시장은 대선 불확실성을 크게 반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주중 급격하게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다시 대선 불확실성을 어느정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총평

대선은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기본적으로 추가 유동성공급시점에 대한 우려이지, 유동성 회수에 대한 우려는 아닙니다. 아직 연준의 유동성확장은 2년내외로 남아있습니다. 대선 후 내년상반기 까지 보면 면밀한 시장관찰과 함께 대선후 변동성이 재차 확대된다면, 매도보다는 결국 매수의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결국 누가되든 부양책은 조금 늦어져도 더 크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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